FAQ / 연구개발·임상
[CU01] 임상 2b상 결과는?
임상 2b상을 통해 CU01은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서 유의미한 효능과 함께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CU01 임상 2b상은 당뇨병성 신증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약물을 투여했을 때 CU0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임상은 국내 24개 대학병원에서 약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들은 CU01 저용량군(240 mg), 고용량군(360 mg), 위약군으로 나뉘어 24주간 투여를 받았습니다. 투여 24주차의 UACR(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변화량을 1차 평가 지표로 설정했고, 그 외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 변화량, UACR 30% 감소 도달 비율, 안전성 등 14가지 항목을 2차 평가 지표로 평가했습니다.
1. 1차 평가 지표: 투여 24주차 UACR 변화량
1차 평가 지표인 ‘투여 24주차의 UACR 변화량’에서 CU01은 위약군 대비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 저용량군: 21.45% 개선, p=0.0448
- 고용량군: 22.21% 개선, p=0.0313
UACR은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신장이 손상되면 원래 체내에 유지되어야 할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신장 손상이 진행된 상태로 해석됩니다.
임상 결과, CU01 저용량군과 고용량군 모두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UACR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CU01이 신장 손상 진행을 억제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UACR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당뇨병성 신증의 상태를 평가할 때 주요하게 활용되는 지표로, CU01 저용량군, 고용량군 모두가 해당 지표에서 일관된 변화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2. 2차 평가 지표: eGFR 변화량
이번 임상에서 2차 평가 지표 중 하나는 ‘투여 기간 동안의 eGFR(추정 사구체 여과율) 변화량’이었습니다.
eGFR은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말기 신부전(ESRD)으로 진행되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임상 결과, CU01 투여군에서는 8주, 16주, 24주 전 기간에 걸쳐 eGFR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는 SGLT2 억제제나 nsMRA 계열 약물은 투여 초기 eGFR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이니셜 딥(Initial Dip)’이 나타나고, 이후에도 eGFR 저하 속도를 늦추는 수준에 그쳐 수치를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CU01은 투여 초기부터 eGFR 감소 없이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선 임상 2a상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 바 있습니다.
eGFR은 6개월과 같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서는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지표이기 때문에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p-value)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앞선 임상 2a상과 이번 2b상에서 일관된 경향이 확인된 만큼, 향후 더 장기간 투여가 이루어질 임상 3상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보다 분명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의료진들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3. 안전성 결과
대부분의 약물이상반응은 디메틸푸마르산염(DMF)의 기존에 알려진 범위 내의 위장관 관련 이상사례였으며, 전반적으로 경증 또는 중등증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심전도 검사, 활력징후 및 신체검사 결과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당뇨병성 신증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약제의 경우 고칼륨혈증과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특히 RAAS 억제제와 nsMRA를 병용할 경우 칼륨 상승 위험이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처방에 제약이 존재합니다.
CU01은 기존에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되어 온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에서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없었다는 점에서, 장기 투여 및 병용 치료 환경에서도 기존 치료제와 다르게 안전성에 대한 부담 없이 사용될 수 있는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임상의 총괄 연구책임자이자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원규장 교수는 임상 결과에 대해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기전인 항산화·항염증·항섬유화 등을 바탕으로 질병 진행을 억제하고 신장 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세계 최초의 결과”이며, “CU01의 주성분은 특수 질병 치료제로 오랜 기간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어 안전성이 충분히 축적돼 있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 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